보그 대바늘 입문 과정 1주차에 받은 과제를 완성하여 2주차 수업에 참여했다.

 

1주차에는 겉뜨기와 안뜨기로 뜨는 제자리무늬 넥워머를 뜨기 시작했고,

2주차 수업 전까지 전체 길이만큼 떠서 수업에 가져왔다. 

 

보그 대바늘 입문 과정 교과서 작품집 - 넥워머

 

마무리는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바늘이 걸린 채로 들고 왔고, 2주차 수업에서 마무리하는 방법과 기초코를 잡았던 별실을 풀어내고 양 끝단을 이어주는 작업, 그리고 블로킹까지 진행했다.

 

 

[제자리무늬 넥워머 마무리하기]

 

도안에 있는 넥워머 전체 편물을 모두 떠서 마무리는 하지 않고 보그 입문반 수업에 들고 왔다. 

우선, 뜨던 바늘은 그대로 두고, 기초코를 풀어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기초코 / 별실을 풀어내기 전, 다른 바늘로(한 호수 작은 바늘이었던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시작코를 주워준다.

시작코를 모두 주운 뒤 별실을 쭉 풀어내면, 편물의 양쪽 끝에 바늘이 걸려 있게 된다.

 

이 상태에서 양 끝을 이어주기 전, 블로킹 작업을 진행했다.

 

 

[블로킹]

 

블로킹이란, 편물을 고르게 펴 주는 작업을 이야기하는데, 사각형으로 뜬 편물이라면 전체 사이즈에 맞추어서 중심을 잡아주고 고르게 펼쳐지게 해 주는 것이다.

보그 대바늘 첫 번째 작품으로 뜬 넥워머의 경우, 도안에 쓰여진 전체 사이즈(cm) 정보가 있어서, 그에 맞춰 양 끝과 테두리를 잡아준다.

보통 다리미 판에 모눈으로 표시되어 있는 곳에서 블로킹 작업을 진행하는데, 모눈 칸에 맞춰서 편물을 핀을 이용해 고정해준다.

그리고 다리미를 사용하여 스팀을 쐬어준다. (다리미가 편물에 닿지 않도록 띄워 준 상태에서 스팀을 고르게 2~3초 정도씩만 쐬어준다.)

스팀을 모두 쐬어주면 그 상태로 잠시 동안 편물을 놓아둔다. 스팀을 쬐고 식으면서 편물이 고르게 된 상태로 고정이 된다.

 

일정 시간이 흐른 뒤 편물을 고정했던 핀을 떼어내고 양 끝을 이어주는 작업을 진행한다.

양 끝을 이어주기 전, 편물의 중간 부분을 한번 꼬아서 꼬임이 들어가도록 해 주고, 그 상태에서 편물 양쪽 끝에 있는 바늘을 잡아 이어줄 준비를 한다.

 

편물을 잇는 방법은 코바늘을 사용하여 양쪽 끝을 동시에 꿰매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마무리르 모두 하고 나서 보았을 때 끝 부분이 티가 나지 않고 균일하게 무늬뜨기가 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보그 과정 첫 작품으로 뜬 넥워머를 완성했다.

 

뿌듯한데, 이 넥워머를 하고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제 날씨도 따뜻해지고 있어서 다음 가을/겨울쯤 한번 꺼내서 해 봐야겠다.

 

 

ELS 상품 가입 시 인기 있는 상품일 경우 고려해야 할 한가지 요소가 있다.

 

앞서 다른 글에서 짧게 다룬 적이 있는데, 이번엔 좀 더 자세하게 얘기해보려고 한다.

 

최근 삼성증권 ELS24217과 NH투자증권 ELS19423의 청약경쟁률이 매우 높아서 안분배정 되었다.

*청약경쟁률이 1 이하일 경우에는 본인이 청약 신청한 금액이 전부 최종 발행되지만, 1을 넘어갈 경우 청약경쟁률에 따라 비율대로 분배하여 재 배정을 하게 되고, 이에 따라 남은 차액만큼 돌려받게 된다.

 

삼성증권은 경쟁률이 3.34 였고, NH투자증권은 6.62 였다.

 

 

[ELS 청약경쟁률과 안분배정 예시]

 

4월 1주에 나왔던 삼성증권 ELS24217의 사례를 먼저 살펴보자.

삼성증권 ELS24217의 증권당 발행가는 1만원, 청약 가능금액은 최소 10만원에서 1만원 단위였다.

 

4월 2주에 나왔던 NH투자증권 ELS19423의 증권당 발행가는 10만원이며 청약 가능금액은 최소 100만원에서 100만원 단위였다.

 

ELS의 청약경쟁률과 안분배정 예시

 

 

안분배정 예시를 적어보았다. (*실제 배정 금액은 차이가 날 수도 있다.)

 

안분배정되는 단위는 ELS마다 다른데, 증권단위로 금액을 절사하여 안분배정이 된다.

삼성증권 ELS24217은 청약 경쟁률이 3.34이고 증권 발행가가 1만원이다.

만약 100만원을 신청했다면 1,000,000 ÷ 3.34 = 299,401원이므로 증권 발행가인 1만원 단위 아래는 절사하여 29만원으로 최종 결정되었을 것이다.

 

NH투자증권 ELS19423은 1증권당 발행가액이 10만원이라 10만원 단위로 안분배정이 될 것이다.

그러면 위의 표에서처럼 100만원 넣은 사람은 10만원 정도만 배정이 될 것이다.

*100만원 ÷ 6.62 = 약 15만원이지만, 증권 발행가액이 10만원이라 보통 그 아래는 절사하고 10만원만 배정된다.

 

이렇게 청약 경쟁률이 높은 NH투자증권 ELS19423의 경우, 100만원을 투자하고자 했다면 600만원은 넣어야 안분배정되어 최종 100만원으로 청약 결정이 나는 것이다.

 

 

어쩌면 삼성증권 ELS24217 의 사례에서 청약 경쟁률이 높아 안분배정된 것을 보고 NH투자증권 ELS19423의 청약경쟁률도 높을 것이라 예상하여 청약 금액의 2~3배 더 많이 넣은 사람들이 많은 걸수도 있겠다.

(삼성증권 ELS24217이 4월 1주, NH투자증권 ELS19423이 4월 2주에 나온 상품이다.)

그럼에도 6이라는 숫자는 굉장히 높은 경쟁률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청약경쟁률이 너무 높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좋은 상품을 잘 골랐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투자하기 굉장히 어려운 상품이기도 하다.

 

ELS 투자하는 사람들이 물론 여유 자금이 많아서 그 중 일부를 투자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자신의 여유자금을 한도까지 투자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그럴 경우 투자하려던 금액이 높은 청약경쟁률로 인해 안분배정되고 일부 금액이 반환되고 나면 다시 그 여유자금을 또 다른 상품에 투자하는 걸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난 여유자금이 많지 않아 NH투자증권 상품은 가입하지 못했지만 여유가 되면 가입하려고 했던 상품이어서 사람이 많이 몰려 안분배정되었다는게 한편으로는 좋은 상품이라는 뜻이라 좋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청약을 신청하지 못해서 아쉽기도 하다.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ELS 상품은 100% 안전한 상품이 아니다.

상환에 실패하여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고, 증권사가 만에 하나라도 망하게 되었을 때 예금자보호되는 상품도 아니다. 

그러므로 투자하기 전에 충분한 사전 공부와 내용 숙지를 하고 투자 결정은 신중하게 내려야 한다.

 

보그 대바늘 입문 과정을 시작했다.

 

보통 첫 시간에는 코 잡는 방법, 바늘 잡는 방법 등을 익히게 되는데,

나는 독학으로 기본적인 뜨개 방법인 코잡기, 겉뜨기, 안뜨기, 바늘비우기 등 기본적인 뜨개 방법은 할 수 있었고

실을 잡는 방법도 컨티넨탈(프랑스식 = 프렌치니팅 = Continental Knitting)으로 진행했었기 때문에 앞의 과정은 간략히 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왼쪽사진) 오른손 - 아메리칸 니팅 / (오른쪽사진) 왼손 - 컨티넨탈 니팅 

 

 

*보통 처음 보그 대바늘 입문 과정을 들으러 오는 사람들은 아메리칸 뜨기(미국식 = English Knitting) 방법으로 오른손에 실을 걸고 뜨는 방식으로 뜨개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뜨개 초보이신 분들, 동네 뜨개방에서 뜨개를 처음 배울 때에도 이 방식으로 시작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 방법보다 왼손에 실을 걸고 뜨는 컨티넨탈(프랑스식) 방식이 좀 더 빠른 뜨기가 가능하다.

그래서 보그 입문반에서도 처음에 오면 프랑스식을 알려주고 뜨기 연습을 진행한다고 한다.

 

*코바늘을 먼저 익힌 사람들은 컨티넨탈 뜨기 방식을 익히는데 좀 더 수월하다.

(코바늘도 왼손에 실을 걸고 진행하기 때문에 왼손을 사용해서 실을 거는게 조금 더 익숙하다.)

 

*오른손으로 하는 뜨개 방법 중에서 플리킹(Flicking) 이라고 불리는 빠른 뜨개 기법도 있긴 하다.

 

 

 

[뜨개 기법에 따라 달라지는 편물의 사이즈]

 

첫 시간에는 뜨개 기법마다 달라지는 게이지를 이해하기 위해 메리야스 뜨기(Stockinette stitch), 가터 뜨기(Garter Stitch), 고무 뜨기(Ribbing) 3가지 방법으로 뜨개질을 하되 각각 다른 호수의 바늘을 사용하여 폭이 동일하게 떠질 수 있게 하였다.

 

이를 통해 편물을 뜰 때 뜨개 기법이 달라지면 폭을 동일하게 맞추기 위해 바늘 호수를 달리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보통 옷을 뜰 때에는 소매나 밑단, 목 부분의 고무단을 좀 더 쫀쫀하게 하기 위해 일부러 더 작은 호수의 바늘을 사용하는데, 편물의 너비/폭을 맞춰주기 위해서는 메리야스뜨기에 사용한 바늘보다 큰 호수를 사용해주어야 한다.)

 

뜨개 방법과 사용하는 바늘 호수에 따라 폭이 달라지는 것은 다음에 정리해서 한번 더 올리겠다.

 

 

 

기초를 간단히 배우고 나서 첫번째 작품 뜨기를 시작했다.

 

보그 대바늘 과정 입문반에서 총 제작해야 하는 작품 수는 5가지로, 마지막에 조끼 뜨는 건 정해져 있고, 나머지 뜨개 작품들 중에서 4가지를 골라 완성하면 된다.

(사실, 작품 수만 채우면 수료가 가능하겠지만 되도록이면 전체 뜨개 기법과 무늬를 모두 배우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고른 첫 작품은 겉뜨기와 안뜨기의 제자리무늬를 사용한 넥워머로 정했다. 

이 무늬는 한가지 색상의 실을 사용하여 스트라이프 무늬 효과를 줄 수 있는 방법으로, 겉뜨기와 안뜨기만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뜨개 기법이다.

 

보그 대바늘 입문 과정 첫 작품 - 제자리무늬 넥워머

 

이 작품은 평면으로 쭉 뜬 다음에 중간을 한번 꼬아서 처음과 끝을 이어주는 방식인데,

처음과 끝을 이어줄 때 표가 나지 않고 무늬가 이어지도록 잇기 위해서 별도 실을 사용하여 기초코를 만들어주었다.

 

나중에 풀어내기 위해 구분되는 색상의 별실을 사용하고, 코바늘을 이용하여 사슬로 기초코를 만들어준다.

작품을 뜰 실로 바꾸고 대바늘로 사슬코에서 코를 주워 뜨개를 시작했다.

 

초반 몇 단을 뜨며 도안 보는 법과 진행 방향, 그리고 무늬가 나오는 모습을 좀 보았고, 집에 돌아가 마저 떠 오기로 했다.

 

2주차에는 마무리하는 방법과 다리미 스팀을 이용하여 블로킹하는 법을 배웠다.

(2주차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겠다.)

 

원래 도안 보는 법도 배우는데, 나는 대충 도안 보는 법은 알고 있어서 간단히 설명을 듣고 뜨개를 바로 진행했다.

대바늘 뜨개질의 기호 도안 보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fulluna.tistory.com/25

 

대바늘 뜨개질 기호 도안 보는 방법

대바늘 뜨개를 처음 시작하면 기호 도안을 읽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진다. 코바늘의 경우에는 보이는 그대로 뜨면 되기 때문에 몇 가지 기본 기호만 익히면 금방 익힐 수 있는데, 대바늘의 경우에는 짝수단..

fulluna.tistory.com

 

오늘은 일본수예보급협회에서 발급하는 손뜨개 자격증인 보그 과정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

 

 

나는 어릴 때 간단하게 목도리를 떠 본 경험이 있었고, 성인이 되고 나서 혼자서 독학으로 코바늘과 대바늘을 시작했다.

 

혼자 독학으로 배우다보니 기본적인 겉뜨기 안뜨기는 컨티넨탈로 뜰 수 있을 정도는 되었고, 무료 도안을 보며 옷도 떠 보았다

그런데 혼자 뜨개질을 하다 보니 매번 뜨는 법만 쓰게 되고 익숙한 방식만 찾게 되서

좀 다양한 기법과 기술들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뜨개질을 좀 더 체계적으로 배워보고 싶어서 뜨개 관련 자격증과 수업 과정들을 찾아보게 되었고,

보그 대바늘 입문 과정을 듣기 시작했다.

 

 

어릴 때 동네 뜨개방에서 잠깐 옷 뜨는 법을 배워본 적이 있긴 했는데,

뜨개방은 대부분 원하는 옷이나 소품이 있으면 그걸 뜨는 방법 정도만 익히게 된다.

나는 내가 뜨고 싶은 모양 외에도 다양한 뜨개 방법들을 접해보고 싶었고, 이왕이면 자격증이나 수료증 형태로 나오면 더 좋을 것 같았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유용하게 쓸 일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찾아보니, 국가에서 공인하는 뜨개 관련 자격증은 없는 것 같다.

(예전에는 있었다가 없어진 것 같기도 한데, 확실하게는 모르겠다.)

 

국내에서 받을 수 있는 손뜨개 관련 자격증은 대부분 사설 / 민간 협회나 공방에서 발행하는 자격증이나 수료증, 그리고 일본의 수예보급협회에서 발행하는 보그 과정 자격증이 있다.

 

사실 나는 전문 뜨개인도 아니고, 어떤 자격증이 어떤 점이 좋은지는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해본 결과만으로 보그 대바늘 입문 과정 수강을 결정했다.

보그 과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일본수예보급협회 보그 과정]

 

1. 일본 수예보급협회에서 공인하는, 나름 공신력 있는 자격증이다.

 - 오래 된 만큼 뜨개 분야에서 다들 알아주는 자격증인 것 같다. (전문가 중 모르는 사람은 없는 자격증인듯하다.)

 

 

2. 체계적인 수업 과정

 - 오래되었고, 그 시간 동안 계속 개정을 거듭하며 점차 변화해가는 것 같다.

   그만큼 체계가 잘 잡혀 있고 짜여져 있는 과정인 것 같다.

 

3. 입문과정의 경우 월 10만원의 생각보다 저렴한 수업료

 - 물론 과정이 높아질수록 비싸지고 매 작품 / 뜨개를 배울때마다 재료비가 든다는 단점이 있다.

(간혹 본인이 보유한 재료/실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공방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공방에서 실을 구매해서 사용해야 한다.)

공방에서 실을 구매해서 사용하는게 처음에는 거부감도 들고 (왜 내가 갖고 있는 실은 사용을 하지 못하는 걸까)

비용이 비싸게 느껴지기도 한다. (큰 작품을 뜨면 실 비용만 2~3만원 이상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번째 작품을 뜨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공방에서 제공해주는 실들이 소재와 특성이 다양해서 각 작품별로 알맞은 실을 사용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실들로만 진행한다면 실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과 뜰 때의 차이점을 느끼기는 어려웠을 것 같다.

 

월 수강료 외에도 각 과정이 종료되면 수료를 신청하는 신청료를 내야 한다.

(이건 입문과는 저렴하지만 강사과부터는 굉장히 비싸진다..)

 

 

4. 6개월의 교육 과정

 - 과정마다 1년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6개월 동안 수업을 진행한다.

   입문 과정의 경우 보통 월 10만원이다.

   그래서 월 10만원 x 6개월= 보그 대바늘뜨개 입문 과정은 총 60만원의 비용+실값이 든다.

 

 

5. 보그 과정은 단계가 있는데, 윗 단계의 수료를 마치면 아래 단계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강사를 목표로 하는 경우라면, 보그 과정의 2단계까지만 수료해도 1단계 입문 과정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교재나 커리큘럼이 정해진 과정이기 때문에 강의를 시작하기 좋은 자격증이라고 볼 수 있다.

 

 

6. 정해진 커리큘럼 내에서 정해진 수의 작품을 제출하면 과정이 끝난다.

  보그 대바늘뜨개 입문 과정의 경우 4개의 작품과 마지막 작품 베스트(조끼)까지 완료하면 과정은 끝난다.

  하지만 이왕 배우기로 한거 자격증만 목표로 할 게 아니라, 실제 그 과정에서 제공하는 기술과 뜨개 기법을 모두 익히고 체험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특히 강사를 목표로 한다면 커리큘럼 내에 있는 작품과 뜨개 기법을 한번씩은 다 경험해보아야 나중에 강의를 할 때 훨씬 수월할 것이다.

일본수예보급협회 보그 대바늘뜨기 입문과 커리큘럼
일본수예보급협회 대바늘뜨기 입문가 작품 리스트

 

 

7. 입문 과정은 대바늘과 코바늘 과정이 분리되어 있지만, 최종 과정인 손뜨개 준사범/사범 과정은 코바늘과 대바늘 과정 모두 지도원 과정을 수료해야 진행할 수 있다.

 

 

 

취미로 시작한 자격증 과정이어서, 강사과나 지도원 이상의 과정까지 진행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커리큘럼 내용상 본인이 원하는 옷을 직접 제도하여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강사과 까지는 진행해야 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수료 신청료가 쎄서(입문과 3천엔은 알고 있었으나 강사과부터 금액이 확 뛴다는 건 몰랐다.) 

입문과를 수료한 이후에 다음 과정을 진행할지 말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지금은 대바늘뜨기 입문과만 신청하여 진행 중인데,

이왕 시작한거 코바늘뜨기도 입문과를 같이 진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번주(4월 2주)에 가입 가능한 ELS 상품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지난주에 삼성증권 ELS 24217 상품(수익률 11.12%)을 소개하고 청약을 신청했었는데,

마감 시간에 신청자들이 많이 몰려서 최종 경쟁률이 3.4:1 정도나 되었다.

 

결국 소액으로 신청했던 게 더 소액으로 배정이 되고, 투자하려고 한 금액을 대부분 돌려 받게 되었다.

 

ELS에 가입하려던 금액 중 절반 이상이 반환됨에 따라, 다시 이 돈을 투자할 상품을 찾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주 ELS 상품 리스트를 뽑아 보았다.

 

[4월 2주차 ELS 상품]

 

지난 주에 비해서는 전반적으로 수익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수익률이 9%가 넘는 상품들이 있다.

(이 중에서 다시 하나를 골라 돌려받은 금액을 투자해야겠다.)

 

 

고수익률 ELS 상품 리스트 (4월 2주)

 

 

현재까지 나온 상품들 중 수익률 10%가 넘는 고수익률 ELS 상품은 총 3개, 수익률 9%가 넘는 ELS 상품도 3개 정도 있다.

이 중 낙인이 없는 상품(신한금융투자 ELS18979)은 1개이며, 나머지는 낙인이 존재한다.

 

낙인이 있고 없음에 따라 좋은 상품과 그렇지 못한 상품을 구분하지는 않는다.

다만, 기초자산의 현재 위치에 따라서 낙인이 있는 상품이 좀 더 안정적일 수도 있고, 낙인이 없지만 상환조건에서 만기 평가 기준이 낮은 게 더 안정적일 수도 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작년 하반기와 올해 초 발행된 대부분의 ELS 상품들이 낙인을 찍는(낙인 지수 아래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낙인을 한번 찍게 되면 더 이상 낙인 지수는 무의미하다. 이 때에는 최종 만기 상환조건이 낮을수록 최종 상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만기 상환조건이 낮을수록 좋다고 할 수 있다.

 

사실, ELS 상품을 가입할 때에는 낙인을 찍을지 안 찍을지, 최종 만기때 지수들이 얼마나 떨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낙인이 있고 없음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다만, 낙인이 있다면 낙인 지수가 낮을수록 좋고, 낙인이 없다면 만기 상환 기준이 낮을수록 좋다.

 

 

나는 낙인이 있는 상품이 좀 더 심리적인 안정감이 생겨서 위 ELS 상품들 중 낙인이 없는, 노낙인 상품은 제외하도록 하겠다.

 

낙인이 있는 상품들 중에서 신한금융투자 ELS 18972 KB증권 ELS 1231 상품이 수익률 10%로 동일하게 높다.

기초자산은 Eurostoxx50, KOSPI200이 동일하게 포함되어 있고 HSCEI와 S&P500이 포함되었다는 점이 다르다.

 

현재 시점 기준으로 각 기초자산들의 수준과 평가시점별 지수를 확인해보자.

 

 

ELS 기초자산(종목)의 기준가 시뮬레이션

 

 

대부분 낙인 수준인 50%, 55%가 과거 5년간의 최저치보다 낮은 편이어서 현 시점에서는 왠만하면 낙인을 찍을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동일 수익률의 ELS 상품이라면 이왕이면 만기상환 기준이 낮은게 조금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수익률 10% 상품 중에서는 KB증권의 ELS1231이 더 좋아보인다.

 

그리고 그 외 상품 중에서도 수익률 0.5%밖에 차이나지 않지만 동일한 기초자산으로 구성된 NH투자증권 ELS19423 상품은 저낙인(낙인 지수가 굉장히 낮은 수준) 상품이어서 좀 더 안전해보이며,

조기상환 조건도 80% 수준으로 엄청 낮은 편이라 조기상환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품이다.

현재 상황에서 코로나처럼 다시 한번 지수들이 뚝 떨어지는 글로벌 경제 위기가 오지만 않는다면 6개월 시점에 조기 상환도 가능해보인다.

(물론 경제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어디까지나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의 의견이므로 다른 상황이 벌어질 여지가 충분히 있다.)

 
※(추가) KB증권 ELS1231 상품은 온라인 청약 불가 상품이다.

※(추가) 증권사 계좌 개설도 은행의 다수 계좌 개설 20일 제한에 걸린다. 즉, 은행 계좌(적금예금 제외) 개설 후 20 영업일이 지나야 신규 계좌 개설이 가능하므로 증권사 계좌도 개설이 가능할때 미리 가입해두는 게 좋다.
참고로 NH증권은 20 영업일 제한이 적용되며 KB증권은 적용되지 않는다.
(난 오늘 2개를 동시 계좌 개설했고 NH증권->KB증권 순으로 가입했다.)

 

(수정) NH투자증권 ELS19423 상품에 청약을 진행하려고 하였으나, 최소 청약 금액이 100만원 이상이어서

삼성증권 ELS24252 상품에 가입해야겠다.

(여유 자금이 많지 않아서 투자금액을 100만원 이하로 진행하려고 해서, NH투자증권 ELS는 어려울 것 같다.)

 

삼성증권 ELS24252 상품의 수익률이 약간 낮고, 낙인이 50%로 NH보다 높긴 하지만 현재 지수들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어서 괜찮을 것 같다.

 

위의 ELS 리스트와 추천 의견은 주관적인 관점이며, 모든 ELS 상품은 원금손실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고민하고 상품에 대해 이해한 상태에서 가입하여야 한다.

 

 

그리고 ELS 청약 신청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한가지 더 정리해보았다.

 

 

[ELS 청약 경쟁률의 비밀]

 

앞서 삼성증권 ELS 24217 사례에서 깨달은 것과 같이, 좋은 ELS 상품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중요하다.

 

ELS 상품은 신청하면 바로 가입이 진행되는 게 아니라, 마감 시간까지 신청을 받고 최종적으로 청약 경쟁률에 따라 발행이 결정된다.

청약률이 너무 낮을 경우(가입자가 적거나 최종 금액이 너무 작을 경우) 발행이 취소되기도 하며,

청약률이 너무 높아서 발행 금액 이상의 자금이 몰리게 되면 안분배정이 진행되기도 한다.

즉, 청약 신청 금액 중 청약경쟁률에 비례하여 일부만 청약이 진행되고 일부는 환불되는 방식이다.

 

이번 삼성증권 ELS 24217 상품의 경우 최종 청약 경쟁률이 3.4:1 로 실제 자신이 청약 신청한 금액의 1/3.4 만 청약이 진행되고 나머지는 모두 환불되었다.

(1백만원을 청약 신청했다면 30만원 정도만 결정되고 나머지 70만원은 계좌로 반환되었을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배운 점이 있다. ELS 청약 신청할 때에는 마감 시간까지 지켜보다가 마감 직전에 청약 경쟁률을 보고 최종 금액을 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삼성증권 ELS 24217 사례로 보면, 100만원을 투자할 예정이었다면 마감 시간까지 경쟁률을 지켜보고 3:1이 넘을 것 같다 생각되면 3백만원을 청약 신청하는 것이다.

(하지만, 투자 금액이 애초에 1백만원밖에 없었다면... 경쟁률이고 뭐고 그냥 있는 금액을 넣는 수 밖에는 없다.)

 

 

이번 주 ELS 상품 가입할 때에는 최종 가입마감 시점까지 지켜보다가 신청을 진행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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