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 대바늘 입문 과정 1주차에 받은 과제를 완성하여 2주차 수업에 참여했다.

 

1주차에는 겉뜨기와 안뜨기로 뜨는 제자리무늬 넥워머를 뜨기 시작했고,

2주차 수업 전까지 전체 길이만큼 떠서 수업에 가져왔다. 

 

보그 대바늘 입문 과정 교과서 작품집 - 넥워머

 

마무리는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바늘이 걸린 채로 들고 왔고, 2주차 수업에서 마무리하는 방법과 기초코를 잡았던 별실을 풀어내고 양 끝단을 이어주는 작업, 그리고 블로킹까지 진행했다.

 

 

[제자리무늬 넥워머 마무리하기]

 

도안에 있는 넥워머 전체 편물을 모두 떠서 마무리는 하지 않고 보그 입문반 수업에 들고 왔다. 

우선, 뜨던 바늘은 그대로 두고, 기초코를 풀어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기초코 / 별실을 풀어내기 전, 다른 바늘로(한 호수 작은 바늘이었던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시작코를 주워준다.

시작코를 모두 주운 뒤 별실을 쭉 풀어내면, 편물의 양쪽 끝에 바늘이 걸려 있게 된다.

 

이 상태에서 양 끝을 이어주기 전, 블로킹 작업을 진행했다.

 

 

[블로킹]

 

블로킹이란, 편물을 고르게 펴 주는 작업을 이야기하는데, 사각형으로 뜬 편물이라면 전체 사이즈에 맞추어서 중심을 잡아주고 고르게 펼쳐지게 해 주는 것이다.

보그 대바늘 첫 번째 작품으로 뜬 넥워머의 경우, 도안에 쓰여진 전체 사이즈(cm) 정보가 있어서, 그에 맞춰 양 끝과 테두리를 잡아준다.

보통 다리미 판에 모눈으로 표시되어 있는 곳에서 블로킹 작업을 진행하는데, 모눈 칸에 맞춰서 편물을 핀을 이용해 고정해준다.

그리고 다리미를 사용하여 스팀을 쐬어준다. (다리미가 편물에 닿지 않도록 띄워 준 상태에서 스팀을 고르게 2~3초 정도씩만 쐬어준다.)

스팀을 모두 쐬어주면 그 상태로 잠시 동안 편물을 놓아둔다. 스팀을 쬐고 식으면서 편물이 고르게 된 상태로 고정이 된다.

 

일정 시간이 흐른 뒤 편물을 고정했던 핀을 떼어내고 양 끝을 이어주는 작업을 진행한다.

양 끝을 이어주기 전, 편물의 중간 부분을 한번 꼬아서 꼬임이 들어가도록 해 주고, 그 상태에서 편물 양쪽 끝에 있는 바늘을 잡아 이어줄 준비를 한다.

 

편물을 잇는 방법은 코바늘을 사용하여 양쪽 끝을 동시에 꿰매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마무리르 모두 하고 나서 보았을 때 끝 부분이 티가 나지 않고 균일하게 무늬뜨기가 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보그 과정 첫 작품으로 뜬 넥워머를 완성했다.

 

뿌듯한데, 이 넥워머를 하고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제 날씨도 따뜻해지고 있어서 다음 가을/겨울쯤 한번 꺼내서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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