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품종 중에서 쉬라/쉬라즈는 Syrah, Shiraz 로 표기되는데, 보통 호주의 쉬라/쉬라즈 포도 품종을 Shiraz 라고 부른다. 

 

이번에 소개할 와인은 나에게 호주 쉬라즈의 맛을 강렬하게 남겨주었던 와인이기도 하다.

 

 

[Two Hands Angels' Share (2018)]

 

처음 접했던 투핸즈 엔젤스쉐어 빈티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왠만하면 다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다른 쉬라 품종의 와인을 마셨을 때에는 뭔가 가벼운 듯, 맑은 느낌이어서 취향에 맞지는 않았는데, 처음 투핸즈 엔젤스쉐어를 마시고 나서 그 강렬한 쉬라즈의 매력에 푹 빠졌었다.

 

호주 쉬라즈는 적당한 무게감과 진한 맛, 그리고 특유의 독특한 향이 있는 와인이다. (나쁘거나 안 좋은 향이 아니라, 쉬라 치고는 풍부한 향?이 있는 것 같다.)

 

가운데 와인 - Two Hands Angels' Share (2018)

 

 Winery    Two Hands

 Grapes    Shiraz

 Region    McLaren Vale, Australia

 Vintage   2018

 

 구매금액    40,000원

 구  매  처   부산 메가마트 남천점

 구매시기    2020.05.01

 마신날짜    2020.05.02

 

 

이번에 메가마트에 갔을 때 놀랐던 게, 생각보다 와인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도 나쁘지 않다는 점이었다.

투핸즈 엔젤스쉐어의 경우, 이마트에서 46,500원 ~ 5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메가마트에서는 할인 가격으로 4만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이 와인도 굉장히 인기가 좋은 와인이라 벌써 2018년도 와인이 판매되고 있다.

아쉬운 점은, 2018년 빈티지는 아직 마시기에는 조금 많이 이르다는 점이다.

이렇게 가격이 저렴할 때 여러 병 사서 쟁여두고 1~2년 뒤에 한 병씩 꺼내마시면 좋겠지만, 와인 셀러가 없는 나는 그냥 아쉬워할 수 밖에..

 

Wine Spectator - Two Hands Angels' Share (2018)

 

와인스펙테이터에서 찾아보니 2018년도 와인임에도 벌써 Rating 정보가 있었다.

2035년까지 마셔도 좋을 와인이라고 하니, 앞으로 10년쯤 후에 마시면 얼마나 더 맛있어질까 궁금하다.(하지만 그땐 마실 수 없겠지..)

 

점수는 93점이었는데, 사실 지금 마셨을 때에는 93점 만큼의 맛은 잘 느껴지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디캔팅 여부에 따라서도 다를 것 같고, 시간을 두고 더 길~게 마시면 좋을지도 모르겠다.

난 보통 2~3시간 안에 와인 한병을 다 마시는 편이라, 그 시간 동안에 느껴진 이 와인의 맛은 음.. 한 90점 정도?ㅎ

어쨌든 충분히 맛있고 좋은 와인임에는 틀림이 없다.

 

 

메가마트 남천점에 이 와인 말고도 투핸즈의 픽쳐 시리즈 와인이 몇 병 더 있었는데.. 다음에 갔을 때 남아 있다면 정말 한가득 쟁여두고 싶은 와인이다.

(이 와인 덕에 와인 셀러 구매를 격렬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연휴에 마신 5병의 와인 중 가장 가성비 좋았던 와인이다.

맛도 좋았고, 가격도 너무 착해서 #강추 하고 싶은 와인이다.

 

 

[Marilyn Lasserre - Roqueterre Reserve Merlot-Cabernet (2017)]

 

 

Marilyn Lasserre - Roqueterre (2017)

 

 Winery    Marilyn Lasserre

 Grapes    Merlot, Cabernet Sauvignon

 Region    Pays d'Oc, France

 Vintage   2017

 

 구매금액    약 14,000원                       

 구  매  처   부산 메가마트 남천점

 구매시기    2020.05.01

 마신날짜    2020.05.01

 

 

 

이 와인은 까쇼와 멜롯이 섞인 와인인데, 정확히 어떤 비율로 섞여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가격이 굉장히 저렴해서 구매할 때는 그냥 가볍게 마실 와인으로 생각하고 고른 건데, 마셔보니 꽤 맛있어서 놀랐다.

원래 까쇼를 잘 좋아하지 않는데, 멜롯의 영향인 걸까. 까쇼 특유의 껄끄러운 맛은 잘 느껴지지 않고 밸런스도 꽤 좋았다.

 

이전에 마셨던 멜롯이 섞인 끼안띠도 맛이 좋았는데, 아무래도 멜롯이 약간 섞이면 와인의 맛이 꽤 좋아지는 것 같다.

(물론,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끼안띠 클라시코 - TOLAINI VALLENUOVA (2016)

와인을 종종 마시는 편인데, 와인은 워낙 종류가 많고 빈티지(연도)별로 맛도 차이가 나서 늘 와인을 고르는 게 어렵다. 마셔보고 좋았던 와인은 사진을 찍어두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떤 �

fulluna.tistory.com

 

프랑스 지역 와인은 화이트를 몇 번 마셔보았지만, 레드는 거의 마셔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아직 와이너리 이름도, 지역도 낯선데, 이 와인의 정보들은 좀 기억해두고 싶다.

 

와인 스펙테이터에도 없는 와이너리와 와인이라서, 와인병에 붙은 2개의 스티커에 대해 좀 더 알아봤다.

 

 

Berlin Wine Trophy & OIV

 

하나는 세계 5대 와인품평회이자 국제와인기구(OIV) 승인을 받는 가장 큰 규모의 와인품평회인 "베를린 와인트로피(Berlin Wine Trophy)"의 스티커인데, 출품 와인 중 수상받는 와인은 30%라고 한다.

스티커는 그랜드 골드(Grand Gold), 골드(Gold), 실버(Silver)로 나뉘는데, Roqueterre 와인은 그 중 골드(Gold)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처음 들어본 와인 품평회지만, 꽤 큰 규모라고 하니 믿어도 되겠지?

 

그 옆에 붙은 스티커는 국제와인기구(OIV)의 승인을 받았다는 의미인 것 같다.

 

 

Roqueterre 와인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Marilyn Lasserre Roqueterre Reserve Merlot - Cabernet 2017

Roqueterre Reserve Merlot - Cabernet prices and reviews, the 2017 vintage.

www.vivino.com

 

 

 

연휴 동안 마신 다섯 병의 와인 중 두 번째 와인은 말벡이었다.

사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와인의 품종을 꼽으라면 첫 번째로 말할 수 있는 게 말벡이다.

하지만, 이번 와인은 왠지 실패한 것 같다.

 

 

[Achaval-Ferrer Malbec Blend (2017)]

 

Achaval Ferrer Malbec Blend (2017)

 

 Winery    Achaval Ferrer

 Grapes    85% Malbec, 10% Cabernet Franc, 5% Cabernet Sauvignon

 Region    Mendoza, Argentina

 Vintage   2017

 

 구매금액    24,800원                                   

 구  매  처   부산 해운대 이마트                     

 구매시기    2020.04.30

 마신날짜    2020.04.30

 

 

와인을 구매할 때 굉장히 다양한 와이너리와 포도 품종, 빈티지들이 있어서 와인 스펙테이터를 활용해서 와인을 고르곤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뭔가 속은 느낌이다. (와인스펙테이터, 그리고 아차발한테..)

 

와인 스펙테이터에는 와인 레이블 이미지가 없어서 이름만 보고 내가 찾는 와인과 동일한 것인지 판단하게 되는데, 아차발 페레 말벡으로 검색했을 때 2017년 빈티지 와인이 88점이어서 괜찮겠다 생각하고 골랐다.

 

그런데, 블로그에 올릴 상세 정보를 찾으려고 인터넷 서칭을 해 보니... 아차발의 말벡과 내가 마신 말벡의 레이블이 너무 다르게 생긴 것이다.

 

출처 : Achaval Ferrer

 

 

그래서 좀 더 찾아보니, 아차발 말벡 블렌드(Malbec Blend)가 나왔다.

아차발 홈페이지에도 안 나와 있는 이 와인.. 왜 레이블에는 블렌드라는 걸 뺐을까. 깜빡 속았다.

 

내가 마신건 아차발 말벡 멘도자가 아니라, 말벡 블렌드였던 것이다...

이 와인은 와인 스펙테이터에도 나오지 않은 와인..

 

그래도 말벡이 85%나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까쇼의 짙은 특징이 드러나는 와인이었다.

사실 까버네 프랑? Cabernet Franc 은 잘 모르는 품종이어서, 내가 느낀 맛이 프랑 때문인지, 까쇼 때문인지 정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어쨌든, 이 와인은 말벡의 느낌은 전혀 아니었다.

 

혹시라도 나처럼 말벡을 좋아해서 이 와인을 고르는 사람이 있다면 생각한 것과 전혀 다른 맛일 테니, 왠만하면 사지 말라고 말리고 싶다. 

 

이 와인은 내 취향은 아닌지라, 다시는 사 먹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까버네 프랑과 까쇼가 섞인 와인은 좀 더 고심한 뒤 구매할 것 같다.

 

 

 

아차발 말벡 블렌드에 대한 정보는 아차발 홈페이지에도 없고, 자세하게 나온 곳이 많지 않아서

그 중 포도 품종을 좀 구체적으로 적어 놓은 사이트를 붙여둔다.

 

 

AF by Achaval Ferrer Malbec Blend :: Malbec

Producer At Achaval- Ferrer, we are begin. united by the passion to make great wines, which are faithful gifts of the soil from where they We are... (AF by Achaval Ferrer Malbec Blend)

www.empirewine.com

 

 

 

 

와인을 종종 마시는 편인데, 와인은 워낙 종류가 많고 빈티지(연도)별로 맛도 차이가 나서 늘 와인을 고르는 게 어렵다.

 

마셔보고 좋았던 와인은 사진을 찍어두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떤 맛이었는지 까먹는 게 더 많아서, 이렇게 블로그를 하는 김에 와인에 대한 정보도 조금씩 기록해보려고 한다.

 

 

#와인일기 #테이스팅노트

 

 

이번 연휴 동안 총 5병의 와인을 마셨다.

 

Tolaini Vallenuova Chianti Classico (2016)

 

 

그 중 첫번째 와인이다.

 

[TOLAINI Vallenuova Chianti Classico (2016)]

 

Tolaini Vallenuova Chianti Classico

 

 

 Winery    TOLAINI

 Grapes    90% Sangiovese,10% Merlot

 Region    Tuscany, Italy

 Vintage   2016

 

 구매금액    35,000원                                   

 구  매  처   부산 해운대 이마트                     

 구매시기    2020.04.29                              

 마신날짜    2020.04.29                              

 

 

이 와인은 처음 마셔본 와인이었는데, 맛있었다.

끼안띠는 보통 맑고 부드럽고 가벼운 맛이어서 조금 진한 와인을 좋아하는 나는 엄청 좋아하는 류의 와인은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 마신 이 끼안띠는 마시기 편하면서도 은은한 무게감? 같은게 있어서 굉장히 맛있게 마셨다.

 

끼안띠는 산지오베제 품종의 포도를 사용해서 만든 이탈리아의 와인을 뜻하는 말로, 끼안띠 클라시코 라는 이름이 붙으려면 산지오베제 80% 이상,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한다.

(토스카나 지역 내에서도 끼안띠 지역과 끼안띠 클라시코 생산 지역이 구분되어 있는 것 같다.)

 

이 와인은 산지오베제 90%에 멜롯 10%가 섞여서 만들어진 와인인데, 그래서일까.

내 입에 잘 맞는, 적당히 편하고 적당히 무게감 있는 와인이었다.

 

 

Wine Spectator Ratings

 

와인 스펙테이터 앱에서 찾아보니 점수는 88점, 가장 마시기 좋은 시기는 2020년부터 2027년이었다.

나는 보통 와인 스펙테이터 점수가 80점 후반대면 마시기 괜찮은 와인이고, 90점을 넘어가면 굉장히 맛있는 와인들이었다.

 

와인 스펙테이터는 포도 품종이 정확히 다 기록되어 있지 않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이 와인의 경우에도 실제로는 주로 사용된 것은 산지오베제이지만, 멜롯도 일부 포함되어 있는데 그 부분은 정보가 누락되어 있다.

 

좀 더 상세한 정보를 찾고자 한다면 실제 그 와인을 만든 와이너리의 사이트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Vallenuova Chianti Classico DOCG 2016 - Tola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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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tolaini.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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