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종종 마시는 편인데, 와인은 워낙 종류가 많고 빈티지(연도)별로 맛도 차이가 나서 늘 와인을 고르는 게 어렵다.
마셔보고 좋았던 와인은 사진을 찍어두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떤 맛이었는지 까먹는 게 더 많아서, 이렇게 블로그를 하는 김에 와인에 대한 정보도 조금씩 기록해보려고 한다.
#와인일기 #테이스팅노트
이번 연휴 동안 총 5병의 와인을 마셨다.
그 중 첫번째 와인이다.
[TOLAINI Vallenuova Chianti Classico (2016)]
Winery TOLAINI
Grapes 90% Sangiovese,10% Merlot
Region Tuscany, Italy
Vintage 2016
구매금액 35,000원
구 매 처 부산 해운대 이마트
구매시기 2020.04.29
마신날짜 2020.04.29
이 와인은 처음 마셔본 와인이었는데, 맛있었다.
끼안띠는 보통 맑고 부드럽고 가벼운 맛이어서 조금 진한 와인을 좋아하는 나는 엄청 좋아하는 류의 와인은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 마신 이 끼안띠는 마시기 편하면서도 은은한 무게감? 같은게 있어서 굉장히 맛있게 마셨다.
끼안띠는 산지오베제 품종의 포도를 사용해서 만든 이탈리아의 와인을 뜻하는 말로, 끼안띠 클라시코 라는 이름이 붙으려면 산지오베제 80% 이상,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한다.
(토스카나 지역 내에서도 끼안띠 지역과 끼안띠 클라시코 생산 지역이 구분되어 있는 것 같다.)
이 와인은 산지오베제 90%에 멜롯 10%가 섞여서 만들어진 와인인데, 그래서일까.
내 입에 잘 맞는, 적당히 편하고 적당히 무게감 있는 와인이었다.
와인 스펙테이터 앱에서 찾아보니 점수는 88점, 가장 마시기 좋은 시기는 2020년부터 2027년이었다.
나는 보통 와인 스펙테이터 점수가 80점 후반대면 마시기 괜찮은 와인이고, 90점을 넘어가면 굉장히 맛있는 와인들이었다.
와인 스펙테이터는 포도 품종이 정확히 다 기록되어 있지 않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이 와인의 경우에도 실제로는 주로 사용된 것은 산지오베제이지만, 멜롯도 일부 포함되어 있는데 그 부분은 정보가 누락되어 있다.
좀 더 상세한 정보를 찾고자 한다면 실제 그 와인을 만든 와이너리의 사이트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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