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에 마신 5종류의 와인 중 마지막 와인이다.

 

 

[Tenuta San Guido - Toscana LE DIFESE (2016)]

 

이 와인은 이전에도 마셔본 적이 있는 와인이어서, 반가운 마음에 바로 구매를 결정했다.

 

오른쪽 와인 - Tenuta San Guido LE DIFESE (2016)

 

 Winery    Tenuta San Guido

 Grapes    70% Cabernet Sauvignon, 30% Sangiovese

 Region    Toscana, Italy

 Vintage   2016

 

 구매금액    40,000원

 구  매  처   부산 메가마트 남천점

 구매시기    2020.05.01

 마신날짜    2020.05.03

 

 

내가 까쇼(까베르네 쇼비뇽)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번에 마신 5병의 와인 중에 까쇼가 들어 있는 와인이 참 많은 것 같다;;

그래도 까쇼만 사용된 와인보다, 다른 품종의 포도가 함께 사용된 와인들이 더 마시기 좋고 입에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사실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와인 중 가장 많은 품종이 까쇼가 아닐까?

특히, 칠레의 까쇼는 굉장히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와인이기도 해서 종류가 더 많이 들어오는 것 같다.

 

 

Wine Spectator - Tenuta San Guido Le Difese (2016)

 

와인 스펙테이터 점수는 90점이다.

처음에 이 와인을 마셔보았을 때에도 이 와인의 점수가 높게 나와 있어서 까쇼 품종임에도 선택했던 것 같다. 

 

와인 스펙테이터에는 포도 품종이 까쇼만 기재되어 있는데, 설명 부분에는 산지오베제도 언급이 되어 있다.

와이너리인 Tenuta San Guido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산지오베제 30%가 들어간 와인이다.

 

 

Tenuta San Guido - Le Difese

 

www.tenutasanguido.com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Assertive tannins 라는 표현이 있는데, 한국어로 정확히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지 모르겠지만, 어떤 확실한? 분명한? 탄닌이 있다는 것 같다.

 

사실 난 칠레 까쇼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탄닌의 맛, 혀를 옥죄어오는 듯한 그 맛을 불편해하는 편인데, 와인을 마시다보면 적당한 탄닌이 느껴지는 와인들을 맛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

 

 

 

이 긴 연휴 동안 5병의 와인을 마셔보았는데, 이 중 가장 좋은? 맛있는? 와인을 꼽는 것은 너무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가장 별로였던 와인은 확실하게 아차발의 말벡 블렌드 (Achaval Ferrer - Malbec) 였다고 말할 수 있다.

 

 

말벡 - Achaval Ferrer Malbec Blend (2017)

연휴 동안 마신 다섯 병의 와인 중 두 번째 와인은 말벡이었다. 사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와인의 품종을 꼽으라면 첫 번째로 말할 수 있는 게 말벡이다. 하지만, 이번 와인은 왠지 실패한 것 같다. [Achaval-Fer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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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성비가 굉장히 좋아서 꼭 추천하고 싶은 와인은 Marilyn Lasserre 의 Roqueterre 이다.

 

 

멜롯.까쇼 - Marilyn Lasserre - Roqueterre (2017)

연휴에 마신 5병의 와인 중 가장 가성비 좋았던 와인이다. 맛도 좋았고, 가격도 너무 착해서 #강추 하고 싶은 와인이다. [Marilyn Lasserre - Roqueterre Reserve Merlot-Cabernet (2017)] Winery Marilyn Las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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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발의 와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시 만난다면 꼭 다시 마셔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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